코로나에 속타네…올 1분기 담배 3220만갑 더 팔렸다

입력 2020-04-29 10:32   수정 2020-04-29 10:34


방역당국이 흡연자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고위험군으로 지목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0만갑이나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분기 담배 판매량이 8억1490만갑으로 지난해 1분기(7억8270만갑)보다 4.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분기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이후 2016년 8억4540만갑, 2017년 7억9970만갑, 2018년 7억8390만갑, 지난해 7억8270만갑으로 계속 줄어왔으나 올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기재부는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1분기(9억4320만갑)와 비교하면 13.6%가 감소한 수치로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 담배 종류별로는 궐련이 7억2970만갑 팔려 지난해 1분기보다 5.7% 늘었다. 담뱃갑 인상 전인 2014년에 비해서는 22.6% 감소했다.

히츠(아이코스), 핏(릴) 등 1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8400만갑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7% 줄었다.

지난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등의 영향으로 CSV 전자담배 판매량은 90만 포드를 기록해 2019년 5월 출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SV(Closed System Vaporizer)는 폐쇄형 용기(포드)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 전자담배다.

2020년 1분기 제세부담금은 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3.8% 늘었다. 이는 반출량이 8억1000만갑으로 지난해 1분기(6억5000만갑)보다 24.4% 늘어난 영향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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